탈모치료제 메리나 처방부터 복용 후기

일단 제가 탈모에 대한 인식을 한것은 10년 정도 전으로 꽤 오래전입니다.

원래 머리숱에 민감하기도 했어서 좀 일찍부터 의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가마가 두개라 머리 중앙(가마 주위)가 좀 어렸을 때 부터 비어보여서 신경을 쓰고 있었죠. 우선 저는 유전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업무 스트레스가 좀 심한 편이었고 술 담배를 많이 했었어서 그런지 머리가 좀 빠지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탈모관리병원]

그래서 10년 정도 전에 한창 유행하던 탈모관리기관(병원은 아닌..) 곳도 찾아가서 비싼 돈 주고 관리도 2달 정도 받았었습니다. 당시 돈으로 10회에 20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글쎄요.. 다신 안받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안받았던 게 좋았을 듯..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머리에 오히려 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병원에 가세요. 저는 전문병원이 아닌 그냥 길가다 가끔있는 관리원에 갔어요. 치료과정 중 일부는 (지금생각해보면) 비위생적인 부분도 있었네요.

 

[지루성 두피염]

그러다가 일도 바쁘고(야근도 많고 신경도 많이 쓰이는 그런 일입니다.) 피곤하고 해서 또 신경을 안쓰고 있었고, 그로부터 몇년 뒤 두피가 가렵고 자꾸 빨갛게 뭐가 나더라고요. 머리도 잘행구고 잘 감아고 가능하면 왁스 등 헤어제품도 잘 안썼어요. 그래도 쉽게 가라앉지 않더라고요. 가끔은 너무 간지러워서 잠도 설치고요. 특히 머리감을 때 머리가 많이 빠지더라고요. 저는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는데 그때마다 꽤 많이 씩 빠졌어요

 

지금와서 알았지만 피부과가면 "지루성 두피염" 이라고 진단 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머리에 여드름 같은게 나고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고 딱지도 생기고 두피도 붉어지고 가렵운 증상들을 일으킵니다. 탈모에 안좋은 건 바로 그 해당 부분에 두피를 손상되게 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피부과 가서 스테로이드성 연고와 의약용 샴푸를 받았습니다. 나름 알아보고 가서 유명한 피부과 였죠.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면봉으로 두피 해당부분에 콕콕 발르는데 혼자는 힘들어요. 확실히 가라앉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처방대로 한달이상 바르면 안됩니다. 그만큼 몸에 좋진 않다는 것이겠죠? 뭔가 바르면서도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피부과에 가봤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치료가 어렵다고 하네요. 원인도 잘 모르고.. 거기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바르지 말라고 하고 다른 연고를 처방했습니다. 전 그것역시 어딘가 찝찝해서 안발랐어요.

그러다가 한의원에도 가봤습니다. 한약을 처방받고 약 20일 먹었고 많이 좋아졌긴하나 비용탓에 계속 먹을 순 없었어요. 샴푸도 화학제품 안들어간 샴푸로 바꾸고 등등 이러다가보니 증상이 완전 없어지진 않았지만 현재는 막 심하진 않습니다. 사실 그 사이 좀 스트레스 덜 받는 편한 직장으로 옮긴 효과도 있었을꺼 같아요.

 

[프로페시아 카피약 처방]

프로페시아를 들은 것은 꽤 오래됐었지만 처음에는 먹지 않았었습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부작용(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나옵니다.)이 걱정되었죠.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약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회복된다고 하니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비용입니다. 프로페시아는 한달에 (제 기억으로)약 5만원정도? 됩니다. 물론 그 때는 카피약을 생각하지 않았었어요. 셋째는 약국가기 창피했었어요. 처음가면 접수처에서 왜 왔냐고 할꺼고 탈모때문에 왔다고 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소심한 성격).

결과적으로 지금은 프로페시아 카피약인 "메리나"를 먹고있고 효과도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와같은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약을 처방받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거주지가 서울이라 먼 지방분들은 좀 어려우실 수 있겠네요.

1. 병원 처방전 받기

    경구성 탈모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호르몬관련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임여성이 약을 만져서도 안됩니다. 집 근처 피부과나 가정의학과 등을 가셔도 좋지만 약간 쑥스럽거나 비용이 얼만지 다들 제각각입니다.

제가 갔던 병원은 종로의 "보람의원" 입니다. 

http://naver.me/GMRQPyQC

 

보람연합의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984 · ★4.38 · 공휴일 휴무, 1월1일~3일은 원장님 연수관계로 휴진합니다.,평일 09:00 - 18:40, (점심시간1시~2시),토요일 09:00 - 15:00, (점심시간1시~2시)예약은 없습니다.

m.place.naver.com

평일 9~19시, 토요일 9~15시, 일요일/공휴일 휴진입니다.(점심시간 13~14시)

여기는 탈모인들의 성지라고 불릴만큼 가시면 아시겠지만 탈모처방전 받으러 온 분들만 와계실 거에요. 그래서 전혀 거리낌없이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는 많이 낡아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목적만 달성하면 되죠

 

처방전 비용은 2020년 8월기준 5,000원(3개월), 10,000원(~5개월), 15,000(6개월), 20,000(9개월), 30,000(1년) 입니다. 다른 곳보다 많이 쌀 것입니다. 어떤데는 한달에 15,000원도 받아요. 저는 6개월치를 받았습니다. 주말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평일에 겸사겸사 휴가내고 갔어서 처음치고는 조금 길게 받았습니다.(효과를 보기전에)

 

들어가시면 접수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이때 약도 정합니다. 프로페시아는 다소 비싸고, 특허기간도 지났기 때문에 카피약을 만들 수 있는 상태고 카피약은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가격, 제조사 등을 고려해서 "메리나"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메리나의 제조사는 JW중외제약입니다(제조의뢰자 휴온스). 이건 취향일 것 같아서 좀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약 구매

나와서 바로 앞에 보면 "종로보령약국"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나오신 분들이 많이들 그곳으로 가더군요. 약국은 사실 비교를 못하겠네요. 카피약은 약 2~3만원 정도 합니다. 워낙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 들어가셔서 왼쪽 끝까지 가시고 처방전을 내면 잠시 후 약을 줍니다.

http://naver.me/xaPYfkMC

 

보령약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31 · ★4.36 · 종로 약 싸게 파는 곳

m.place.naver.com

사람이 많지 않아 처방부터 구매하는데 정말 얼마 안걸렸습니다.

 

[복용 후기]

만족합니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한알만 먹으면 되고 약도 작아 먹기도 편합니다. 다만 와이프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손을 안대고 먹거나 먹고 바로 손을 씻습니다. 

머리감을 때 빠지는 양은 정말 눈에 띄게 확실히 줄었습니다. 지금은 정상수준이라고 생각들 정도로요. 바르는 미녹시딜도 있긴한데 귀찮아서 잘 안바르네요. 부작용은 다행히 없네요

 

결과적으로 제 생각은 탈모가 시작된다거나 걱정이 된다거나 하면 병원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시설 이런데 가시지 마시고요. 탈모는 완치가 안된다고 하지만 예방이나 빠지는 것을 줄여 해당부분에 정상적으로 머리가 자라게 하거나 늦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탈모도 하나의 흔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 병원가서 상담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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