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표선 맛집] 바타타식탁, 미성원, 춘자멸치국수

저의 경우 제주도를 가면 4박 5일 정도면 일주를 고려하고 그보다 짧으면 반만 도는 코스를 주로 선택합니다. 이번 여행은 3박 4일이어서 하프코스(?)로 갔습니다.

 

제주도 하면 주로 공항 근처, 요새 핫한 애월, 협제, 중문, 성산일출봉, 우도 등을 가는데요. 저는 이번에 숙소를 먼저 정한지라 표선에서 첫날을 묶게 되었습니다. 표선의 ≪생각이섬≫이라는 숙소를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사장님과 관련 없습니다!) 그래서 표선에는 제가 차 타고 지나만 가봤던 곳이라 아는 가게도 없었습니다. 

 

물 좋고 음식 맛있는 제주에서 밥만 먹을 수 없어 열심히 안주거리를 검색했습니다. 첫날이니 당연히 해산물입니다. 심사숙고해서 고른 것은 ≪광어다≫에서 광어회를, ≪바타타식탁≫에서 딱새우 요리입니다.

 

두 곳다 숙소에서 멀지 않습니다. 

 

1. 바타타식탁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484 2층 (매주 첫 번째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 12:0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예약 및 포장 : 064-787-3041
주차 : 가능

☞ 제가 갔을 때는 주문이 밀려 있었습니다. 예약 및 전화로 주문을 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타타식탁 메뉴

마라 딱 새우볶음 포장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밀려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주문을 하고 광어다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광어다는 조기 소진으로 문을 일찍 닫았고 바타타식탁 사장님에게 근처 횟집 추천을 받았습니다.

 

1. 1번회센타

2. 표선수산마트

3. 미성원

 

그리고 저는 미성원으로 향했습니다. (차로 3분 거리)

 

 

 

 

 

2. 미성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609
예약 및 포장 : 064-787-1545
주차 : 가게 앞 찻길에 주차했습니다.

☞ 왕복 4차선 정도의 도로가에 있습니다. 잠시 주차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으니 전화로 포장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

동네 횟집이구나 싶었습니다. 광어회를 포장 주문했는데 가격이(기억으론 3만 원 정도?) 괜찮았습니다. 

 

아! 그리고 숙소로 가기 전 한라 토닉(한라산 + 토닉워터 + 레몬)을 준비해 갔습니다. 혹시 제주도 레몬이 유명하신 것 아시나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레몬의 두배 정도 크기이고 맛도 좋습니다.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2개에 3,800원에 샀습니다.

 

드디어 음식 사진입니다. 그런데 배고파서 먹느라 많이 못 찍었습니다.

 

미성원 광어회 + 바타타식탁 마라딱새우 볶음 + 한라토닉

사진이 달랑 한 장입니다.

 

- 미성원의 광어회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았습니다. 저는 곁들이찬이 많이 나오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데 딱 제 취향입니다. 회에만 집중했습니다. 두툼한 두께에 맛있었습니다.

 

- 마라 딱 새우볶음은 정말 여행이 끝나고 집에 와서도 생각났고,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네요. 정말 강추입니다. 마라 맛이 과하지도 않았고 통후추와 적당한 맵기로 딱 소주 안주입니다! 딱새우도 (크진 않지만) 많이 들어있습니다. 중국 당면, 건두부, 청경채 등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드셔 보세요! 그리고 기름에 뛰긴 꽃빵을 두 개 주시는데 이거 추가 안 한 걸 후회했습니다. 맛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장을 해야겠죠? 해장까지 소개해드립니다.

 

3. 춘자멸치국수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598-3 (미성원 바로 맞은편)
예약 및 포장 : 064-787-3124
주차 : 불가, 가게 앞 20분까지 가능함

☞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가게 앞 20분 가능하니 20분 안에 드시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10분 만에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가게만 봐도 딱 현지인 맛집입니다. (하지만 이미 유명해진 듯합니다.) 가게 안에 신동엽 님과 사장님 사진도 있네요. 할머님이 혼자 하시는 가게입니다. 멸치국수가 얼마나 특별하겠습니까? 기본에 충실하고 맛있습니다. 국물의 멸치 향이 참 좋았습니다.

표선 춘자멸치국수

춘자멸치국수

 

춘자멸치국수의 단촐한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