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안덕 맛집] 제주메밀(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 하면 강원도를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메밀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은 제주도입니다. 저도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양냉면, 비빔냉면, 메밀 이런 것 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제주 메밀을 소개하려 합니다.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신 분들께 점심메뉴로 정말 추천드립니다.
한라산 아래 첫 마을(제주 메밀 식당)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영업시간 : 10:30 ~ 18:30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 : 064-792-8245 ※ 예약은 안됩니다. 직접 오셔서 대기번호 등록하시면 차례 됐을 때 전화 옵니다.
주차 : 가능(주차장 넓습니다.)
한라산 가는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나옵니다. 저는 점심시간 정도에 갔는데 대기줄이 꽤 많았습니다. 식당에 전화번호 등록하고 주차장 차 안에서 기다리다 보니 3~40분 후 전화가 와서 들어갔습니다. 남녀노소 연령을 안 가리고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메밀을 이용한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제주 메밀 물냉면과 제주 메밀 비비작작면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가장 기대를 하고 갔었던 비비작작면입니다. 음식 먹는 방법도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좋았습니다.
제철 나물과 들깨, 들기름으로 메밀면을 비벼서 먹습니다.
들기름 향과 신선한 나물이 어우러져 나는 은은한 자연향이 참 좋았습니다. 어머님 모시고 와야겠다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취향 무관하고 아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물냉면은 평소 즐겨먹는 평양냉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에서 꽤나 유명한 곳들은 많이 가봤지만 이 곳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맛있습니다.
음식 전반적으로 재료가 참 좋구나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르신 분들이 계산하시곤 식당에서 팔고 있는 메밀을 많이 사가시곤 하더라고요. 채소들의 상태도 참 좋았고 가게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된 가게인데 앞으로 제주도 가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가면 기념품 사는 것에 인색한데, 맛있게 먹기도 했고 때마침 베개가 눈에 띄어 식당 한편에서 팔고 있는 메밀 베개도 하나 사 왔습니다. 좋은 제주 메밀로 만들었으니 잠도 잘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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