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터카] 전기차 현대 코나 후기(충전하는 방법 포함)

여행과 음식|2021. 5. 29. 21:26

평소 전기차에 대해 궁금했었고 이번 여행 갔을 때 그 궁금증도 해소할 겸 전기차로 렌트해봤습니다. 제주도 여행할 때마다 이용하는 스타 렌터카에서 했고 렌트는 코나 전기차 2020년 출시된 차로 했습니다. 차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비용은 소나타급 정도랑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 여행에서 경비절약 차원에서 아반떼를 렌트했었다가 승차감이나 여러모로 후회해서 이번에는 적당한 투자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으로 제 제주도 여행에서 렌트는 무조건 전기차입니다!

코나 실내 및 외관
넉넉한 실내공간과 충분한 편의 옵션들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 캐리어는 20인치이고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세로로 하면 두 개 이상도 거뜬하겠습니다.

넉넉한 트렁크 사이즈

 

 

- 외관도 제가 느끼기엔 중형차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코나 외관

- 실내입니다. 2020년산 전기차답게 웬만한 건 다 있고, 특히 좋았던 것은 아이폰 카플레이가 된다는 점! 평소 티맵만 이용하기 때문에 핸드폰 거치대를 가져갔지만 필요 없었습니다. 너무 편합니다.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기본적으로 편의 옵션들은 아쉽지 않았습니다.


- 계기판도 디지털입니다. eco, normal, sport 모드가 있었고 선택하는 것마다 다른 모양으로 변합니다.


- 넓은 화면이어서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하며 내비게이션을 보면서도 차 상태를 볼 수 있고, 조수석에 탄 사람의 핸드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해당 곡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저만 그런가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 기어도 버튼식이어서 처음엔 좀 불편했는데 금방 익숙해지고 더 편하네요.

 

 


전기차 연비와 요금 계산

체감상 휘발유보다 2배 이상 저렴했고 (충전요금은 430원/1 kWh)
제주도는 전기차 충전소가 많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제주 스타 렌터카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휘발유차를 렌트하고 반납할 때는 항상 가득 채워서 반납하라고 하지만 전기차는 최초 전기가 가득 차 있는데 반납할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정확한 것은 렌트하시는 업체에 확인하세요) 이 부분도 참 이득이죠!

- 궁금해하실 텐데 2020 코나 EV 모델의 제원상 연비는 5.6km/kWh이지만 저는 6~9 정도였습니다. 시동 끌 때 항상 구간의 실제 연비가 나오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했었죠.

- 1 kWh당 430원이었기 때문에 못해도 10km당 1000원도 안됐던 것입니다. 휘발유의 1/2 정도 됩니다. 물론 제가 갔을 때 기준이고 가시는 시기와 전기요금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용했던 충전기의 요금이 비쌌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 글을 찾아보니 kWh당 250원도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하는 방법

커넥터 꼽고 40분 기다리면 됩니다.(급속 기준)

- 이 부분에서 조금 망설이시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3박 4일 동안 꽤 많이 돌아다녔음에도 저는 충전을 딱 한번 했어요.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왔고 충전소가 많기 때문에 숙소 들어갈 때나 카페 갈 때나 관광할 때 주차장을 한번 보시고 충전하시면 딱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거나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1. 그럼 충전하는 방법 첫 번째!
-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급속이기 때문에 길면 40분 완충됩니다. 반드시 아셔야 할 것은 다른 분들을 위해 충전이 됐음에도 방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2. 두 번째 충전소를 찾습니다.
- 가는 동선, 목적지 주변을 미리 확인해서 충전기 앞에 차를 주차합니다. 주차 시에는 반드시 본인 차의 플러그 구멍이 충전기 방향으로 되게 합니다.

숙소 주차장에 있던 충전기


3. 신용/체크카드 한 장을 들고 차에서 내려 충전기 앞에 섭니다.
- 화면에 Start버튼이 있죠? 기기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큰 차이 없습니다.

충전기 화면과 커넥터 3종이 있습니다.

 


4. 자동차 커넥터를 엽니다.
- 커넥터 꼽는 위치는 렌트회사에서 알려줄 것이고 이때 본인 차의 커넥터 구멍 모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나는 앞쪽 범퍼 쪽에 있었고, DC콤보형입니다.

커넥터 덮개를 엽니다.

- 충전기는 급속과 완속형이 있는데 그냥 거의 대부분 급속입니다.

모양을 보시면 DC콤보형과 동일하죠?


- 커넥터 모양을 확인합니다. 차종마다 커넥터 모양이 다릅니다. 충전기에 있는 커넥터는 잠김함에 담겨있는데 이건 사람이 강제로 열지 못합니다. 전 억지로 열다가 손 다쳤네요. 결제까지 모두 하면 그제서야 커넥터 함이 틱 하고 열립니다.

DC콤보형 커넥터가 필요합니다.

 

 



5. 충전방식과 요금을 결제합니다.
- 화면으로 가서 커넥터 모양과 충전량을 선택하고 결제합니다.

신용카드 선택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은 필요없습니다.

 

※ 중요합니다.

- 금액을 먼저 설정하게 됩니다. 금액에 따라 예상 충전 전력량이 나옵니다. 여기서 저는 대략 2만 원을 설정했고 예상 전력량이 47 kWh로 나와있습니다. 코나의 배터리 용량은 제원상 64 kWh입니다. 충전은 과열방지를 위해 90%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러면 대량 58 kWh까지 충전할 수 있죠?

- 저는 1/3 정도만 충전하려고 했고, 당연히 금액을 넉넉히 하면 나중에 남는 금액만큼 재결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용한 충전기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꼭 유의하시고 대략이라도 계산하신 후 금액 설정을 하세요!

남는 금액은 환불되지 않았습니다.

 

430원/kWh로 비싼 곳이었습니다.
커넥터를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차에 꽂은 커넥터
충전중인 화면입니다. 남은시간이 40분이지만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아래 보시면 실제 9,954원이 나왔는데 최초 제가 설정한 2만 원이 결제된 상태에서 별도 결제 취소 환불 등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용한 기기가 그랬던 것인지 좀 이상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선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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